1. 오페라의 정의
Opera의 어원은 라틴어의 opus(작품이라는 뜻)의 복수형에서 파생된 것!!
초기의 오페라는 dramma in musica 또는 dramma per musica라 불리었으나, 그 후 opera in musica로 불리워졌으며, 여기에 musica가 생략되어 opera로 불려지게 되었다.
오페라란, 대본(text, libertto)을 바탕으로 작품 전체가 일관성으로 이루어진 복잡한 종합예술을 말한다. 음악적 요소는 문학적 요소(대본)와 시각적요소(대사), 미술적 요소(무대장치, 의상), 무용적 요소 등이 종합된 것 극적인 요소& 음악적인 요소를 완벽하게 조화시킨 음악극(音樂劇)을 뜻한다.
오페라는 이와 비슷한 극형태(劇形態)의 구분과 뚜렷하지가 않어서 여러 가지 오페라의 정의가 제약을 받게된다.
첫째, 역사적으로 오페라는 Daphne나 Euridice의 계통이 발전된 것 그 이전의 악극을 오페라라 부르지 않는다.
둘째, 오페라는 대개 하나의 작품 전체를 바탕으로 작곡된 노래의 극형태를 말 하는데 이와 비슷한 형태 operetta와 musical과는 구별되어 사용된다.
Operetta는 19세기 후반까지 상류계급의 오락으로 전락한 오페라를 보다 서민적이고 가벼운 오락물로 만들어낸 대중적인 음악극을 말한다.
음악이 붙어있지 않은 연극적인 대사가 많이 삽입 되고, 오페라와 구분짓는 주요 요인이 된다.
Musical은 유럽에서 지배했던 operetta의 형태를 그대로 답습한 것, 20세기 초기 이래로 미국인의 기호에 맞추어 발달한 대중적인 음악극을 말한다.
오페라에 있어서도 대사가 삽입되어 있는 경우가 있으며, 대중적인 면을 강조하기도 하기 때문에 오페라를 명확한 형태로 저의 내리기는 어려운 일이다. 이것은 극적인 것과 음악적인 것을 어떻게 조화를 시키고, 어디에 중점을 두었느냐에 따라 이에 대한 규정을 내려야 한다.
2. 오페라의 구성
(1) 청각적 요소 : 독창, 2중창, 3중창 등 합창 관현악
(노래의 반주 역할뿐 아니라 등장인물의 내재된 심리묘사)
(2) 시각적 요소 : 무대장치, 의상, 연기, 무용 등
(3) 연극적 요소 : 대사(text, libertto, 희곡적 구성의 계획)
음악은 독창, 합창, 관현악으로 구성되며, 이 중 독창자는 등장인물이 되어 연기까지 해야하며 역할에 따라 소프라노, 메조 소프라노, 알토, 테너, 바리톤, 베이스 등으로 나누어진다. 때때로 독창자들은 중창도 하여야 한다. 합창은 오페라 중 군중의 역으로 등장하나, 합창만의 곡일 때도 독창자와 함께 부를 경우도 있다. 관현악은 노래의 반주를 하고 등장인물의 감정이나 성격, 행동 등을 묘사하는 등 여러 가지의 역할을 맡는다. 또한 관현악만으로 연주하는 경우도 많으며, 오페라의 처음에는 서곡 또는 전주곡이 붙여지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이러한 곡을 갖지 않고 관현악의 짧은 도입만으로 오페라가 시작되면서 막을 올리는 경우도 많다.
또한, 관현악은 오페라의 각 막의 사이에 간주곡을 연주할 때도 있다. 오페라의 중간에 삽입되는 발레 음악도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며, 유도동기(Leit motif)와 같이 이야기의 줄거리를 나타내는 일을 돕기도 한다.
오페라의 대본은 작곡을 위해서 특별히 만든 것으로, 보통 운문(韻文)으로 씌여지며 막(幕), 장(場), 경(景)등으로 나뉘어지는 것은 일반적인 희곡(戱曲)의 형태를 따른 것이다. 이것은 작곡을 위한 대본이 아니라 완성된 희곡에 음악을 붙인 경우이다.
오페라는 크게 막(act)로 나누고, 이는 다시 장(scien) 또는 경으로 나눈다.
오페라의 이러한 구조는 기악음악에서의 다악장 형식과도 비슷하고, 대체로 1막에서 5막내외로 이루어진다.
Opera에 있어서, 서곡(Overture)이란 앞으로 전개될 작품의 내용을 예시해 주는 역할을 한다. 종종 이러한 서곡이 독립된 곡으로 연주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이는 곧 서곡의 중요성을 대변해 주는 것이다. 만일, 서곡의 규모가 적을 경우에는 전주곡(Prelude)이라 하며 그 외의 부분을 오페라에서는 '보조적인 부분' 이라 하여 가수가 노래는 하지 않고 연기만 할 경우에 이러한 공간을 메우기 위한 역할을 하게된다. 오페라에서는 이러한 부분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되므로, 이러한 부분의 길이는 너무 길지 않게 구성되어야 하며, 전후의 상황연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오페라에서는 막과 막사이에 Intermezzo(간주곡)가 삽입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곡은 성격이 다른 막사이를 연결해주는 다리의 역할을 하게된다.
이러한, 오페라의 서곡이나 전주곡, 혹은 간주곡, 후주곡은 오페라 전체를 구성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되며, 오페라를 성공시키는데 있어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3. 오페라의 여러형태
16세기에 이르러 오페라를 예견하는 몇가지 형태의 실험물이 발전되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마드리갈 코메디(madrigal comedy)와 마스크(masque)였다.
마드리갈 코메디는 마드리갈 등 다성 성악곡 형식을 소극(farce)과 결합한 형태이다. 마스크는 시와 음악, 춤, 의상, 무대장치 등이 있는 영국의 무대 여흥물이었다. 17세기 초에 이르러, 오페라가 발생하며 중기 바로크 시대에 이르러 오페라 세리아(opera seria)와 코믹 오페라의 두가지 형태가 발생하게 된다.
오페라 세리아는 바로크 시대의 프랑스를 제외한 모든 유럽에서 가장 일반적이었던 오페라 유형으로서, 비극적 인물을 중심으로 하는 대본을 바탕으로 다카포 아리아와 이것을 연결시켜주는 레시타티브로 구성되어 있다. 이것은 낭만주의 시대에 이르러서도 오페라의 주종을 차지하게 된다. 훗날, 오페라 세리아는 아리아에 음악적인 관심을 집중시킴으로서 번호 오페라(number opera)를 발생하게 한다. 번호 오페라는 아리아와 중창, 합창 등 일련의 번호가 붙은 독자적인 노래들이 구어체적인 대사와 레시타티브로 연결되어 있는 오페라를 말한다. 즉, 각 장들은 몇곡의 소품으로 구분되며 각각의 번호가 붙여지게 된다. 또한, 각 번호의 끝은 정격종지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번호 오페라는 각각의 곡들이 특성있게 진행되므로 지루하지 않고 흥미있게 전달될 수 있는 반면에 , 규모가 큰 작품일 경우에는 초점을 잃고 균형감이 없는 오페라가 되기 쉽다. 이러한 번호 오페라는 19세기 초까지 일반적으로 사용되었으나, Wagner가 악극(music drama)를 창시한 이후부터 음악의 형식을 끊기게 한다는 이유로 과소평가 되어 왔다.
한편, 오페라 세리아와 대비되는 코믹 오페라가 성행하였다.
코믹 오페라는 말 그대로 코믹한 주제를 사용한 오페라로서 유럽 각국에서 고유한 형태로 발전하였다. 모두 자국어를 사용하였고 이탈리아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연극처럼 구어체에 가까운 대사가 사용된다. 이 중 이탈리아의 오페라 부파(opera buffa)가 제일 유명하다.
이탈리아 오페라는 가창면에서 특히 뛰어났으며, 작품은 가창력을 발휘한 것이 많았고, Bel Canto라고 불리우는 가창법이 발달하였다.
이탈리아 오페라는 가창면에서 특히 뛰어났으며, 작품은 가창력을 발휘한 것이 많았고, Bel Canto라고 불리우는 가창법이 발달하였다. 초기의 베네치아 오페라에서는 막간에 짧은 연극 삽입시켜 Intermezzo라고 칭했으나 이것이 인기를 얻은 후에 독립된 오페라가 되었다 이것이 바로 오페라 부파이다.
오페라 부파는 후세에 이르러 드라마 지오코소(dramma gicoso)로 발전하게 되며 이것은 Mozart의 '돈 지오바니'와 같은 진지한 요소를 포함한 코믹 오페라를 지칭하게 된다.
독일에서는 코믹 오페라로 가장 전통적인 징시필(sinspiel)이 있었고, 이것은 리더 슈필(liederspiel)로 발전하게 된다. 리더 슈필은 18세기의 프랑스 보드빌 코메디나 두 발라드 오페라와 유사한 것이며, 슈필오퍼(spieloper)는 19세기에 발전한 코믹 오페라다. 프랑스에서 발전한 코믹 오페라는 오페라 코믹으로 19세기 까지 성행하였다.
한편, 오페라 세미 세리아는 오페라 세리아의 진지한 요소와 오페라 코믹의 코믹한 요소를 한데 묶은 18세기 후반에 성행한 이탈리아 오페라 유형을 말한다.
프랑스는 전통적으로 오페라의 중심지였던 이탈리아 오페라 세리아의 영향을 적게 받아 독특한 오페라 장르를 구축한 대표적인 나라이다. 그 중 그랜드 오페라와 구출 오페라, 서정 오페라가 대표적인 오페라 유형이다.
그랜드 오페라는 19세기의 프랑스 오페라의 가장 대표적인 유형으로 자극적인 역사적 주제를 주로 다루었으며, 장대한 장면과 강렬한 극적 효과를 특징으로 하여 프랑스인들이 즐겨하는 발레를 많이 삽입하였다. 그랜드 오페라가 오페라 세리아의 프랑스적 변형이라면,
구출 오페라는 코믹 오페라의 스랑스식 변형이라 할 수 있으며, 노래없는 대사가 곳곳에 나오는 것이 특징적이다. 이것은 위험에 처한 영웅적인 주인공을 마지막 순간 구출하는 장면이 포함된 오페라 코미크의 일종으로, Beethoven의 '피델리오'가 대표적인 작품이다.
이것의 중간적인 성격이 서정 오페라로 코믹 오페라와 비슷하나 주제는 그랜드 오페라에서처럼 낭만적이고 환상적이다. 이러한 모든 형태는 19세기에 이르러, Wagner에 이르러 악극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것은 연극과 음악의 이상적 결합에 대한 작곡가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또한, 19세기 말엽에는 베리스모(verismo)오페라라는 독특한 장르가 생겨났다. 이것은 'realism'이라는 뜻으로 문학의 자연주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동시대적인 무대 배경과 하층계급의 주제와 격정적인 행동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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